CA주 법무장관, 나의 최우선 과제는 아시안 증오범죄 근절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이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어제(27일) 아태계 커뮤니티와 함께 펜&패드(Pen & Pad)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시작에 앞서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은 아태계 커뮤니티 AAPI를 언제나 지지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자신도 속해있는 만큼 함께 맞서 싸우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녹취 –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

이와 더불어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은 나의 최우선 과제는 인종 증오범죄 근절을 뽑았다.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은 지난 3월 공식 임명된 이후 급증하는 인종 혐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인종 정의 부서(Racial Justice Bureau)를 창설했다고 전했다.

각 언론사들이 증오 범죄에 비중을 두며 보도할 수록 증오범죄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속해서 노출시켜야 근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신고를 꺼려해 보고되지 않은 증오 범죄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신고 핫라인과 다양한 언어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직 샌프란시스코 시 검사로 재직했던 본타 의원은 지난 2012년 알라마다 시의회에서 활동했으며 필리핀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CA주 하원 의원으로 선출돼 오클랜드와 샌 레안드로를 포함한 동부 베이 지역을 관할한 바 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