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 사태 새로운 이사진 구성 등 '서면 합의'

등록일: 10.09.2020 18:11:09  |  조회수: 7,302


[앵커멘트]

 

LA 총영사관과 남가주 한국학원 측이

새로운 이사진 구성 등 관련 현안에 서면 합의했습니다.

 

합의 이행동안 상당한 변수가 남아있지만

평행선을 달리던 각 측의 입장이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수년 간 이어져 온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해결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 년 간 이어진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지 주목됩니다.

 

박경재 LA총영사와 박형만 이사장을 포함한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은 어제(8일) 오후 3시 총영사관에서

현 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새 이사회 구성과

분규 단체 지정 해제, 학원 측 사무국장 선임 등

남가주 한국학원과 관련한 핵심 사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이 논의에서 가장 관건은 새로운 이사회 구성이었습니다.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했던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논의를 통해 기존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진 6명에

한인사회 추천 인사 6명을 추가해

총 12명의 이사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입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양측이 합의한 내용대로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된다면

LA 총영사관 측은 한국 정부에 남가주 한국학원의

분규 단체 지정 해제를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새로운 이사진 구성건을 포함한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어렵게 합의에 도달한 만큼

번복없는 준수를 통해 한인사회 내 신뢰와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 되기를 기대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박형만 이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각 사안들의 합의로 새출발을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녹취 _ 남가주 한국학원 박형만 이사장>

 

이어 남가주 한국학원을 둘러싼 현안들을 해결하고

뿌리 교육 본산의 면모를 회복하겠다며

한인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녹취 _ 남가주 한국학원 박형만 이사장>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의 장기화는 평행선을 달리던

각 측의 강경 입장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각 현안들을 해결하자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새로운 이사진 구성 등 각 현안 해결까지 많은 변수가 예상되지만

서면 합의라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원만한 

사태 해결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