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이번주 폭염..산불 위험 또 고조

등록일: 09.28.2020 05:34:51  |  조회수: 7,460


남가주 일대 이번주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불 위험이 또 고조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 남가주에 첫 폭염으로

고온건조하고 기후에 강한 바람까지 불며

오늘 샌가브리엘 산간지대와 앤젤레스 국유림, 산타클라리타 밸리

그리고 벤추라 카운티에 산불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오전과 오후

벤추라와 LA카운티 산간지대, 산타클라리타 밸리에

시속 30~45마일의 강풍이 불고, 습도가 한자릿수대까지 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오늘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불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또 강한 바람으로

차체가 높은 차량들을 중심으로 운전하기 힘든 컨디션이 이어지고

나뭇가지가 떨어지며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높은 기온으로 온열 질환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내일 오전 10시부터 목요일인 10월 1일 저녁 8시까지

LA 도심을 비롯해 산타 클라리타와 샌퍼난도 그리고 샌가브리엘 밸리,

오렌지카운티 내륙 지대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다.

 

LA 다운타운 오늘 낮 최고기온은 87도, 플러튼 88도,

요바린다 92도, 버뱅크 96도 그리고 우드랜드 힐스 100도 등의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더 오르며 

이같은 뜨거운 날씨는 오는 일요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