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8/12/2012 08:26:31

이란 강진‥227명 사망·1천38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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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북부 타브리즈 시 인근에서 지난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2차례에 걸쳐 강진이 발생, 200명 이상 숨지고 1천300여명이 다쳤다.

무스타파 모함마드 나자르 이란 내무장관은 12일 국영 방송에
 "구조수색 작업을 마치고 이제 이재민 구호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모두 227명이 사망하고 1천3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신화 통신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컸던 아하르 마을의 레자 사디키 군수는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에 사망자가 3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란 적신월사의 한 관계자도 반관영 뉴스통신 ISNA에 약 2천600명이 부상했다고 전하는 등
사상자 집계 수치가 엇갈리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도 이번 지진으로 최소 250명이 숨지고
2천명 넘게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3분
동아제르바이잔 주도 타브리즈 시 동북쪽 60㎞,
지하 9.9㎞ 지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1분 뒤인 같은 날 오후 5시4분 타브리즈 시 동북쪽 48㎞,
지하 6.1㎞ 지점에서 규모 6.3의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났다.

테헤란 대학 지진연구소는 11분 간격으로 발생한 이번 지진의 규모를
각각 6.2와 6.0으로 측정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90㎞,
터키 국경에서 190㎞ 떨어진 지역이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진앙지 인근인
동아제르바이잔 주의 아하르·헤리스·마르자칸 카운티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

다만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타브리즈 시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최소 6개의 마을이 전파되고 133개 마을이 50∼80% 파괴됐다고 전했다.

나자르 장관은 인근 600개 마을의 절반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여진도 수십 차례 이어져 수 천명의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쳐 나와
밖에서 두려움에 떨며 노숙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진으로 통신이 두절돼 현지에 파견된 60여개의 구조팀은 구조견과 무전기,
직접 수색 등에 의지해 밤샘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현지에 마련된 긴급 대피소 등으로 피신한 이재민은
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전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애도 성명을 게재하고
당국이 재해 지역을 돕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이란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타브리즈 시내에 사는 유학생 2명이 전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2명 모두 어제 전화 통화로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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