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8/10/2012 16:04:12

미 가뭄으로 곡물생산 10%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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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수확 옥수수 13%, 콩 12% 줄어
곡물가격, 육류, 사료가격 등 줄줄이 인상
 
반세기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미국의 옥수수와 콩 등 곡물류 수확이 10%이상 감소해 곡물가격은 물론 육류와 가공식품, 사료 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전 농지의 60% 이상이 50년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곡물 수확이 급감하고 관련 상품들의 가격은 연쇄적으로 인상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연방농무부는 10일 지난달 보다 더 악화된 옥수수와 콩 등 곡물류의 수확 예상치를 발표했다.
 
가장 큰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곡물류는 옥수수로 나타났으며 콩의 경우 근래들어 비오는 곳이 생겨 약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옥수수 수확량은 108억 부셀에 그칠 것으로 연방농무부는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확량 보다 13% 줄어드는 것이며 2006년 이래 최저치가 된다.
 
미국의 올해 콩 수확량은 26억 9000만 부셀이 될 것으로 연방 농무부는 수정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 줄어드는 것이며 2003년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 되는 것이다.
 
연방농무부는 이와함께 올해 수확되는 옥수수의 경우 절반, 콩은 39%가 품질이 불량(Poor) 또는 매우 불량(Very Poor) 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지적했다.
 
이들 등급의 옥수수와 콩은 미국내에서 유통시키거나 세계시장에 수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 세계 곡창지대에서 대부분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옥수수, 콩, 밀 등 곡물 수확량이 올해에만 6억 5000만 부셀, 즉 45%나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때문에 곡물류 가격은 물론 육류와 육가공류 식품, 사료에 이르기 까지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연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톰 빌색 연방농무장관은 “농장과 중소기업 등의 가뭄피해에 대해 대폭 지원해 곡물류나 관련제품 들의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AP 통신을 비롯한 미언론들은 미국내 곡물가격이 지금 당장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어느정도
인상은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옥수수와 콩 등 곡물류 가격은 소폭 오르기 시작했으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4~6% 인상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사료값의 인상으로 가축을 내다파는 미국내 농축산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언론들은 밝혔다.
 
더욱이 FAO(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곡물류 가격은 7월에만 6% 인상됐다.
 
러시아의 가뭄 여파로 세계 밀 가격은 19%나 올랐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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