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8/08/2012 11:26:20

[올림픽] 中 언론 "류샹 시대 저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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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육상계의 최대 스타인 류샹(劉翔)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서조차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탈락하자 중국에서도 류샹의 재기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에는 8일 '날개가 꺾여도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기명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은 "류샹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칼럼은 "그는 중국인, 나아가 동양인으로서 유럽, 미국 선수들과 겨뤄 승리하는 임무를 완성했다"며
"우리는 모두 류샹을 잘 대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샹이 남자 육상 110m 허들에 출전하기 전부터 중국에서는 이미 류샹에게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국민들이 지나친 기대를 하다가 허탈감에 빠지지 않게 하려고 경기에 앞서 류샹이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이라고 암시하며 차분함을 주문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경기 직전인 7일 오전(중국 시간) 류샹이 부상과 싸우며 런던 올림픽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로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는 내용의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류샹은 이미 29세여서 사실상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4년 뒤를 기약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류샹의 재활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국 육상 대표팀의 펑수융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류샹의 은퇴 문제와 관련해 "그것은 말하기 어렵다.
많은 운동선수가 부상당했다가 복귀하곤 한다"고 유보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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