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7/31/2012 10:09:56

[올림픽] 두차례 암 이겨낸 美비치발리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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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암을 이겨내고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대표 제이크 깁에게 이번 런던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오른 올림픽 무대다.
 
2년 전만 해도 그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였다.
 
2010년 12월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투어 직전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그는 특정 호르몬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권유로 병원 검사를 받았고, 고환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피부암을 극복한지 6년만에 두 번째 암 선고를 받은 것이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깁의 혈액에서 특정호르몬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고환암 때문임을 확인하고
깁에 대한 출전 금지 조치를 거뒀지만 항암 치료 때문에 그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피부암으로 생긴 흉터가 왼쪽 어깨에 아직 남아있는 깁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두려웠다"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나 다행히 암 수술로 깁의 종양은 말끔히 제거됐고 그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파트너 숀 로즌솔과 다시 투어에 나선 깁은 결국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깁은 "올림픽은 비치발리볼의 정점이나 다름없다"면서 "가슴에 미국 대표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한 깁과 로즌솔은 이번 올림픽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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