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7/30/2012 18:23:12

LA노인센터 소송중단, 한인회-재단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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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준공 이후 제대로 된 개관도 못한 채
한인사회 애물단지로 전락해온
LA 한인타운 노인센터의 지리한 다툼이 일단락됐습니다.
 
배무한 31대 한인회장과 노인센터재단 하기환 이사장은
시정부로부터 개발기금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 인만큼
그동안의 법정소송 공방 등을 접고 서로 한발작씩 물러서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놀만디에 세워진
노인센터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중단됐습니다.
 
LA 한인회 배무한 회장과 노인센터재단 하기환 이사장은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소송을 취하하고,
우선 노인센터 건립을 위해 시 재개발국 CRA의  
140만 달러 기금을 받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CRA 폐지가 결정된 마당에
양측이 무의미한 법정다툼으로 수 만 달러 변호사 비용을 낭비하는 것보다
사전에 약속된 노인센터건립 기금 140만 달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배무한 회장은 당초부터
노인센터 정상운영을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면서
설립 취지를 되살려 한인노인들의 복지와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인센터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의 소송비용은 양측이 각자 책임지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인회는  앞으로 CRA기금 수령을 위해 노인센터와 적극 협조하는 대신
CRA 자금 집행과 수입, 지출에 대한 책임은
노인센터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컷)
 
하지만 지금 당장 노인센터는 기금 확보 후 운영할
제대로 된 프로그램 하나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다가30대 한인회 스칼렛 엄 전 회장과 노인센터측이
지난해 3월 공동운영을 목적으로 구성했다가 이견을 보여왔던
9인 공동운영위원회 재운영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며
재정지출, 운영권 위임 등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합니다.
 
노인센터측은 CRA 기금 140만 달러를 전액 수령할 경우,
한인회와 재단이 반반씩 이사를 선임해 센터를 공동운영 하겠지만
현재로선 기금이 절반으로 깎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형평성을 고려해 공동위원회 구성여부를 논의해 최종 결정내릴 계획입니다.
 
또 센터 운영을 둘러싼
구체적인 책임분담과 조건 등 세부적인 사안 역시
기금 수령 후 다시 의견조율을 통해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인회와 노인센터재단 양측의 양보로 소송이 취하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애물단지로 여겨져 온 노인센터가
조만간 재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사회 공공복지는 외면한 채
1년이 넘도록 두 단체간 지리하게 이어진 법정다툼 때문에  
현재 CRA가 기금 지원을 두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여서  
기금 140만 달러 전액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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