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7/17/2012 15:33:32

버냉키 ‘미국경제 위험 직면’ 특단조치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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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고용개선, 유럽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위험
3차 양적완화 임박 신호 없으나 특단조치 가능성 남아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3차 양적완화 등 긴급 처방이 임박한 것으로 시사하진 않았으나 미국경제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고 있는 벤 버냉키 의장은 17일 미국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필요시 적절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상원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반기별 경제상황을 보고하며 “미국의 실업률이 화가 날 정도로 늦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특히 미국경제가 유럽 위기는 물론 미국의 ‘재정절벽’ 이라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를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달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3차 양적완화, 즉 돈풀기를 단행할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를 내놓지는 않았으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것으로 미 경제
분석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신 버냉키 의장은 “연방의회는 미국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재정
절벽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을 가능한한 빨리 없애야 한다”고 촉구헸다.
 
‘재정절벽’은 감세조치의 만료로 세금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긴축재정으로 정부예산이 급격하게 삭감되는 사태로 현실화될 경우 미국경제가 다시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경제분석가들도 경고하 고 있다.
 
미국은 올연말에 부시감세조치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연방의회가 연장안을 가결하지 않으면 세금 이 갑자기 대폭 올라가게 된다.
 
미국은 또 적자감축을 위해 연방예산을 한꺼번에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특단의 조치없이 삭감을 강행하면 경제회복세를 급랭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연방의회가 11월 선거 탓에 당파 대립만 해서는 안되며 부시감세조치의 추가 연장과 정부예산의 적절한 삭감 등 초당적인 조치를 서둘러 취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경고메시지로 미루어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긴급 처방을 내릴지 확실치는 않으나 경제상황이 더 악화되면 수천억달러를 푸는 3차 양적완화를 전격 단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 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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