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코리아] 입력 06/27/2012 18:14:27

운전면허증 사기 한인조직 무더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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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류를 조작해 불법체류자들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도와주던 대규모 한인조직이
오늘(27일) 무더기 체포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 직원들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낸뒤
컴퓨터로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전국적에서 사기행각을 벌여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운전면허증 사기를 벌여온
대규모 한인조직이 연방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연방검찰은 각 지역 검찰과 FBI 등과 공조해 수사한 결과
캘리포니아주와 뉴저지, 뉴욕, 네바다, 버지니아,
그리고 조지아주, 모두 6개 주에서  
가짜 서류로 운전면허증 발급을 도운 혐의 등으로
2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LA에 거주하는 올해 56살 박영규씨를 비롯한 한인 20명과
연방이민서비스국 직원 2명이 기소된 가운데
이중 17명이 체포됐고 나머지 5명은 수배중에 있습니다.
 
연방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박영규씨는 캘리포니아주 몽클레어 지역에 위치한
연방이민서비스국의 가장 큰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을 통해 I-797 등 이민서류양식을 받아왔습니다.
 
진짜 양식에
컴퓨터를 이용해 불법체류신분인 한인고객들의 정보를 입력해
가짜 서류를 뽑아낸 것입니다.
 
그리고 조작된 서류를 통해
운전면허증 발급을 도운 것은 물론
이들은 가짜 학생 비자와 각종 유틸리티,
은행 명세서 등까지도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가짜 서류를 만드는데
한 고객당 받은 수수료는
약 3천달러에서 4천5백달러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한인 신문사나 온라인 웹사이트에
‘뉴저지 운전면허증’이란 제목 등으로 홍보해
운전면허증을 필요로하는 한인 불법체류자들을 끌어모았고
무려 700여개의 운전면허증 발급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56살 박씨의 부인, 박순영씨와
29살 딸 박하나씨 등도 합세해
돈세탁까지해온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영규씨는 유죄가 인정되면 40년의 실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LA 한인사회에서는 오스카 박으로 잘 알려진 박영규씨는
LA 한인타운 윌셔길에 위치한 에센스 유학원과
BCI 학교 등을 운영해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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