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입력 06/19/2012 09:41:02
"남아공 텔콤 완전 국영화될 가능성"
"시장논리에 휘둘리지 않은 개발 목표 실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종합통신사업자인 텔콤이 완전 국영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제일간 비즈니스데이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콤은 KT[030200]가 주식 20%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대 주주인 남아공 정부가 반대 의사를 표명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통신부 소식통은 남아공 정부가 KT의 주식 인수를 거부한 결정이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 어리석은 게 아니다"라며 정부는 증권거래소의 경제논리에 따른 방해를 받지 않고 (통신분야) 개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텔콤을 운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텔콤이 붕괴하기에는 너무 크다면서 모든 은행과 이동통신업자가 텔콤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KT와의 거래 불발로 하락한 텔콤의 주가를 언급하면서 오히려 현 상황이 정부가 텔콤 주식 지분을
모두 차지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텔콤 주식은 전날인 18일 주당 20.35랜드(2천833원)로 마감했다.
텔콤 주가는 작년 6월 주당 37.50랜드에 올라최근 1년 사이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 1일 남아공 정부의 KT 거래
반대 입장이 발표되고 나서 주당 19.01랜드까지 떨어졌다.
신문은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오는 2030년까지 전 국민이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나 현재 텔콤이 전 국민의 8%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남아공의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가 아프리카 대륙에서조차 세네갈과 이집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텔콤 근로자들이 많이 가입한 통신노조(CWU)는 지난해 10월 KT의 텔콤 주식 인수추진과 관련한
성명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 상실을 우려하면서 텔콤의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공 정부는 텔콤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연금을 관리하는 공공투자공사(PIC)가 지분
12%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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