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종신형' 도핑 정책 논란

[연합뉴스] 03/13/2012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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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복용한 선수를 올림픽 대표로 선발하지 않도록 한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BO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나가 세계반도핑위원회(WADA)의 도핑 정책에

5시간 동안 이어진 공판에서 BOA는 승부조작이나 인종차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약물 복용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WADA의 규정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날 경우 최고 2년 출장 정지에 그치지만 영국은 영원히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도핑 정책을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콜린 모이니한 BOA 위원장은 "올림픽은 축제의 장이지, 화학 실험실 간의 경쟁이 아니다"며 '종신형'이 올림픽의
진실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판 뒤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 공판은 성공적이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BOA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또한 "WADA 규정에 어긋나며 선수에 대한 가중 처벌"이라는 CAS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비슷한 내용의 규정을 무효화했기 때문이다.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또한 CAS의 의견에 동의했다.

디악 회장은 지난 2003년 금지약물인 THG를 복용한 혐의로 올림픽 무대에서 쫓겨난 드웨인 챔버스를 언급하며
"챔버스는 실수를 했을 뿐이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챔버스는 다시 뛸 수 있어야만 한다. 반드시 재활의 여지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챔버스는 1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끝난 2012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6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한편 모이니한 위원장은 이번 주말 WADA의 도핑 정책에 변화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CAS는 다음달 이번 공판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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