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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식당들, 행정명령 거부.. 실내 식사 서비스 강행

주형석 기자 입력 12.05.2020 02:08 PM 수정 12.05.2020 07:27 PM 조회 14,243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강력한 공중보건 행정명령이 발령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복종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Washington 주에서는 최근 들어서 실내 식사 서비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발령됐는데 일부 식당들이 이 같은 행정명령에 반발해 그대로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도 이 같은 식당들에 호응하고 있다.

Seattle에서 남쪽으로 약 100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Spiffy’s Restaurant은 50여년 된 전통 있는 식당으로 많은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어서 고객들이 주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일부로 들러 실내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고 로드 새무엘슨 식당주는 요즘 분위기를 전했다.

그래서 Spiffy’s Restaurant은 고객들의 지원 덕분에 최근 매출이 더욱 늘어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Spiffy’s Restaurant은 저녁 8시에 문을 닫는데 요즘은 매일 같이 20명씩 고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다.

이 같은 Spiffy’s Restaurant의 성공에 고무 받아서 역시 주정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영업에 나선 식당이 있다.

브라이언 로빈스 Farm Boy Restaurant 오너는 Spiffy’s Restaurant을 방문해 영업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의 식당도 문을 열고 영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식당 안을 ‘Indoor Social Gathering’ 장소로 만들었는데 Washington 주 행정명령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식당 영업을 하면서 형식적으로 행정명령도 위반하지 않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브라이언 로린스 Farm Boy Restaurant 오너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이 인슬리 Washington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며

비록 주지사 행정명령이 ‘Unlawful Law’, ‘불법적인 법’이지만 지킨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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