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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살기 좋은 나라 1위 뉴질랜드..미국은?!

박현경 기자 입력 11.25.2020 04:30 AM 수정 11.25.2020 04:37 AM 조회 10,115
블룸버그 통신은 어제(24일) 코로나 시대 살기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 순위를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 규모가 2천억 달러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와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해 '코로나19 회복 순위'를 꼽았다. 

1위는 빠르고 결단력 있는 대처를 했다는 평가로 뉴질랜드(85.4점)가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음에도 국경을 빠르게 통제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뉴질랜드가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점도 반영됐다.

2위는 일본(85점)으로, 봉쇄조치를 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평가다.

서로 신뢰하고 정책에 순응하는 일본 국민들이 앞장서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인구가 1억 2천만명이 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31명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꼽았다.

3위는 대만(82.9점)으로, 작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으며, 마스크 재고 그리고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도 도입됐다.

대만에서는 200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대만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82.3점)은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코로나19 발생 수주 만에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를 사용하고드라이브스루 검진소를 운영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은 66.5점을 받아 18위다. 

미국은 초반에 대응이 느렸고 의료 장비와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했으며 검사와 추적도 원활치 못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치료와 백신에 집중한 점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위권으로는 페루(51위·41.6점), 아르헨티나(52위·41.1점), 멕시코(53위·37.6점)이 꼽혔다.

이탈리아(40위·54.2점), 스페인(41위·54.2점), 프랑스(45위·51.6점), 벨기에(50위·45.6점) 등 유럽 주요국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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