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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올해 살인사건 300건 이상 발생.. ‘10년만에 최고’

김신우 기자 입력 11.23.2020 06:20 PM 수정 01.25.2021 02:13 PM 조회 7,078
LA 카운티는 어제(22일)까지 올 들어 300명의 살인사건 희생자가 발생해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1일 올 해 301번째 살인 사건 피해자가 보고돼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 300명 이상의 피해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1일 하루에만 사우스 LA에서 4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총 4명이 숨졌다.

첫번째 희생자는 50대 남성으로 롱비치 애비뉴와 25가에서 낮 12시 5분쯤 총에 맞아 사망했다.

같은 날 저녁 8시 23분에는 17살의 소년이 1700 블락 이스트 임페리얼 (1700 block of East Imperial)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귀가하다 차량으로 부터 수차례 총격을 받았다.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으며 299번째 희상자가 됐다.

이 사건으로부터 30분 후 인근 75가와 브로드웨이 근처에서 언쟁이 벌이지면서20살 남성이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살인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LAPD는 갱단이 연루된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일(21일) 밤 9시 20분에는 버몬트 애비뉴와 93가 근처에서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2명이 총격을 받았다.

이로인해 41살 여성이 사망했고 37살 남성이 부상했다.

이같은 추세는 전국적으로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LA의 경우 지난해보다 살인사건은 25%, 총격사건은 32% 늘어났다.

LAPD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stay at home’명령이 떨어진 지난 여름에 걸쳐 폭력 범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어려움, 지난 9월 사우스LA 일대 갱단 범죄 증가,그리고 경찰 예산 삭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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