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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일 이후에도 선거운동 계속

주형석 기자 입력 10.31.2020 04:15 PM 조회 10,55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 이후에도 계속 선거 운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오는 11월3일(화) 선거일 이후 개표에서 승패가 결정되지 않고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의 최고위급 측근들에 따르면 선거가 끝난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캠프 내부적으로 이미 통보가 내려진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정치 고문도 정치 매체 ‘Politico’와 인터뷰에서 11월3일 이후 전국적으로 개표가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11월 선거 경우 ‘코로나 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사상 유례없는 숫자의 우편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11월3일(화) 선거 종료 후에도 개표가 완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개표가 이어지는 불확실한 기간 동안에 그냥 결과가 나오기를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선거 운동을 계속할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측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Politico’는 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 측근 말을 인용해 개표가 진행되면서 결과가 즉각 나오지 않는 경합 주 들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운동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Michigan과 North Carolina, Pennsylvania 등에서 개표가 지연되면 그런 지역들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별다른 지연없이 승리가 확정돼 승리 이후 Ohio, Iowa, Michigan, Wisconsin 등 자신을 지지해준 경합주들을 돌면서 ‘Thank You Tour’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개표가 지연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지속하며 선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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