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한인사회, 선거시 혹시모를 소요 사태 전망에 LAPD와 협력 강화

이황 기자 입력 10.30.2020 05:06 PM 수정 10.30.2020 06:21 PM 조회 8,515
라디오코리아 보도국 자료 사진
(5월 30일 베벌리 블러바드 :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위대)
2020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양분이 심화되면서 자칫
선거 당일 전후 폭동 등 소요 사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앵커멘트]

2020 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정치적 양분화가 심화돼 선거 당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폭동 등 소요 사태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한인상공회의소와 LA 총영사관 등은 LAPD 올림픽 경찰서와 핫라인을 점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만일의 폭력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월 3일 선거가 다가올수록 전국적인 정치적 양분은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 당일을 기점으로 폭동 등 소요 사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의 강경 대응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직후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베벌리힐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거 당일인 다음달(11월) 3일부터 이틀 동안 봉쇄령이 발령됐습니다.

한인사회도 LA한인타운 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신속히 돌입했습니다.

이는 LA 한인타운이 시위 발생 위험도가 높은 다운타운과 헐리웃, 사우스LA 경계 선상에 있어 소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강일한 회장입니다.

<녹취 _ LA 한인상공회의소 강일한 회장>

이에 따라 LA 한인상공회의소와 LA 총영사관, 올림픽경찰서후원회 OBA 등은 선거 당일을 전후해 한인타운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소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LAPD 올림픽 경찰서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단체들과 LA 총영사관은 LAPD를 포함한 치안 당국과의 핫라인 등 소요 사태 발생시 발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선거 당일을 포함한 2 – 3일 동안 투입 가능한 경찰 수를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순찰도 강화해 줄 것을 LAPD 올림픽 경찰서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소요 사태 발생으로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경찰에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연락처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메시지를 한인사회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녹취 _ LA 한인상공회의소 강일한 회장>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공관 차원에서도 한인사회의 우려를 치안 당국에 전달 한 것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LA한인타운 내 실시간 상황을 주시하고 빠른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와 LA총영사관, 올림픽경찰서후원회 OBA는 선거 당일 하루전인 다음달(11월) 2일 오전 11시 30분 올림픽 경찰서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