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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첫날 이민자 자녀-부모 재결합 약속

김나연 기자 입력 10.29.2020 09:24 AM 조회 4,726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으로 갈라진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재결합시키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이는 백인과 흑인에 이어 주요한 투표층으로 평가되는 히스패닉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로 읽힌다.

오늘(29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당선되면 임기 첫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국경 불법이민자 단속으로 인해 부모와 헤어진 이민자 자녀들을 가족과 재결합시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늘(29일) 대선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를 비롯해 네바다주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한 디지털 광고에서 이 같은 약속을 제시했다.

특히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네바다는 상대적으로 히스패닉 유권자가 많은 곳이다.

캠프 측은 광고에서 대통령으로서 첫날에 조 바이든은 아이들을 부모와 재결합시키기 위한 연방 태스크포스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미시민자유연합(ACLU)은 지난주 법원에 제출한 소송 서류에서 지난 2017 - 2018년 미 국경 공무원들에 의해 가족과 헤어진 545명의 이민자 자녀가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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