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6차전 3-1 역전승.. 월드시리즈 32년만에 우승

결국 LA 다저스가 World Series 우승을 차지했다.

 

LA 다저스는 오늘(10월27일)

Texas, Arlington에 있는 ‘Globe Life Field’에서 열린

World Series 6차전 경기에서 TB 레이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1988년 이후 32년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안았다.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1회초 TB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으로 던진 공을 밀어 쳐서 우측 담장을 넘긴  

랜디 아로자레나의 손목 힘이 대단히 돋보인 홈런이었는데

단일 Post Season 신기록인 10개째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TB 레이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1회말 시작부터 대단히 빠르고 제구가 잘되는

포심 FB과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LA 다저스 타자들을 압도했다.

 

첫 3타자들을 모두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블레이크 스넬은

최고 구속 97마일에 달하는 포심 FB을 주무기로

오른쪽 타자 바깥쪽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활용했다.

 

삼진 아웃을 주로 High FB로 잡아낸 블레이크 스넬은

5일을 푹 쉬고 6일만에 등판이어서 그런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LA 다저스 타자들을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이 1회초 홈런을 맞는 등 불안했지만

2회초에 구원으로 나온 딜런 플로러가 2사 1-2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딜런 플로러에 이어 3회초에 나온 알렉스 우드는

오랜만에 좋은 공을 던지면서 2이닝 동안 3 탈삼진, 무안타로 호투했고

알렉스 우드 다음으로 나온 페드로 바예즈도 0.2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빅터 곤잘레스도 1.1 이닝을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TB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2018년 AL 사이영상 수상 때 절정의 모습을 보이면서

5이닝 동안 69개 투구 수 기록하며 9탈삼진, 1피안타로 LA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고
LA 다저스는 구원 투수들이 이어 던지면서 각자 최상의 피칭을 하며 TB 에이스에 대항했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내기 위한 고독한 에이스의 혼신을 다한 역투와

거의 매 이닝 마다 새로 올라오는 투수들이 릴레이로 최고 피칭을 하며 맞선 경기였다

 

오늘 6차전은 비록 점수가 나지 않았지만 매 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묘한 대결이었다.

 

그런데, TB 레이스 케빈 캐쉬 감독은 6회말 1사 이후에

블레이크 스넬이 오스틴 반스에 안타를 허용하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블레이크 스넬이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8년이 6이닝 이상 던진 마지막이었고

타순이 3번 도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맞아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하지만, 투구수 73개에 불과했던 블레이크 스넬을 1-0 불안한 리드에서 내린 것은 도박이었고

블레이크 스넬도 고개를 흔들며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을 만큼 어려운 결단이었는데

결국 도박 같은 결정이 TB 레이스에 화를 불렀고 LA 다저스에 행운을 안겼다.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닉 앤더슨은 무키 베츠에 2루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폭투와 내야 땅볼로 한점을 더 내줘 결국 LA 다저스가 2-1로 역전시켰다.

 

LA 다저스는 2-1로 역전시키자 브루스더 그레테럴이 0.2이닝을 던졌고

당초 7차전에 등판 예정이었던 훌리오 어리아스를 올려서

6차전으로 끝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무키 베츠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2-1에서 3-1로 만들며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리게 만들었다.

 

훌리오 어리아스는 7회초 2아웃 이후 등판해서

95마일의 포심 FB과 슬라이더 등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TB 레이스 타자들을 제압해 나갔고 결국 9회초에도 등판했다.

 

훌리오 어리아스는 9회초에도 위력적인 피칭으로 3타자들을 가볍게 처리하고

결국 LA 다저스의 32년만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훌리오 어리아스가 마지막 타자를 잡아낸 후

모든 LA 다저스 선수들은 하나가 돼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LA 다저스가 32년만에 World Series 우승을 확정 짓자

LA에는 폭죽이 터지고, 경적을 울리며, 환호성이 나오는 등

시민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World Series 우승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