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 산불 대피령에 급히 피난길 오른 한인들

city of irvine maps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 인근에서

실버라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한인들이 황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실버라도 산불은 어제(26일) 새벽

어바인 북동쪽 산티아고 실버라도 캐년에서 발화해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다.

샌타애나 강풍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CA주 해안으로 부는 건조한 가을철 바람이다.

 

때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악마의 바람으로도 불린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해

긴급 대피소를 열었지만, 한인들은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대피소보다는 호텔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어바인 남쪽의 존 웨인 공항 인근 호텔과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자리 잡은 애너하임을 비롯해

헌팅턴비치, 부에나팍, 플러턴 등

다른 도시의 숙박 시설로 피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바인 인근 지역의 숙소가 동이 나면서

LA 카운티의 친척과 친구 집으로

몸을 피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어바인에서 황급히 탈출하면서 인근 고속도로는

피난 차량으로 한때 꽉 막히기도 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실버라도 산불은 

발화 이틀째인 현재(오전 11시 45분 기준)까지

약 만 천 200 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은 5%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