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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월드시리즈 3차전 낙승..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

주형석 기자 입력 10.23.2020 08:28 PM 조회 7,536
LA 다저스가 오늘(10월23일) 열린 World Series 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폭발로 6-2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1회초 공격에서 3번타자 저스틴 터너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TB 레이스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4구째로 던진 94마일 포심 FB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TB 1루수 최지만은 첫 타자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원 바운드로 던진 공을 다리를 완전히 벌리고 완벽하게 포구해서 최고의 수비형 1루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였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96~98마일의 빠른 포심 FB과 88~89 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80마일대 초반의 느린 너클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1회말 삼진아웃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시켰다.

워커 뷸러는 2회말에도 삼진아웃 2개를 곁들이며 역시 TB 레이스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LA 다저스는 3회초 공격에서 투 아웃 이후에 코리 시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저스틴 터너가 좌측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맥스 먼시의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점수를 1-0에서 3-0으로 벌리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기세가 오른 LA 다저스는 4회초에서도 코디 벨린저, 쟉 피더슨 등의 안타 2개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오스틴 반스의 1루 앞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추가했다.

좀처럼 작전을 구사하지 않는 LA 다저스가 확실하게 이기기 위한 스퀴즈 번트를 완벽하게 성공한 것은 점수를 4-0으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LAD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무키 베츠의 중전 적시타로 쟉 피더슨마저 홈을 밟아 5-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는데 워커 뷸러가 빠른 공에 낮게 구사되는 제구력까지 거의 완벽한 피칭을 하면서 4회말까지 볼넷 하나만 허용했을 뿐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면서 노히트 노런 행진 중이었기 때문에 TB 레이스가 추격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TB 레이스는 5회말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1득점하면서 워커 뷸러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깨트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LA 다저스는 6회초 투아웃 이후 오스틴 반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6-1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워커 뷸러는 6회말까지 6이닝 동안 투구 수 93개를 던지면서 산발 3안타, 1볼넷, 10 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블레이크 트레이넨, 브루스더 그레테럴, 켄리 잰슨 등이 1이닝씩을 막아냈다.

특히,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막아낸 브루스더 그레테럴은 포심 FB을 무려 102마일까지 기록하는 등 엄청난 강속구를 던져 강한 인상을 남겼다.

켄리 잰슨은 9회말 등판해 투아웃 이후 TB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빨래줄 타구 홈런을 얻어맞아 1실점 했지만 다음 타자 최지만을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 경기를 6-2로 마무리 지었다.

LA 다저스는 오늘 TB 레이스를 6-2로 쉽게 이기면서 3차전을 가져가 World Series에서 2승1패로 앞서가며 우승까지 2승을 남겨놓게 됐다.

내일(10월24일) 토요일 열리는 World Series 4차전 경기도 오후 5시8분부터 시작되고 LA 다저스에서는 훌리오 어리아스가 선발로 나선다.

라디오 코리아는 내일 오후 5시부터 한국어로 단독 생중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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