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안방"으로 옮긴 조조 챔피언십서 2연패·83승 도전

22∼25일 캘리포니아주 셔우드 컨트리클럽서 개최…임성재 등도 출격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 당시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정규대회인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다.

 

당시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해 지난해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제패에 이어 완벽한 '황제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한국 제주에서 열리던 더CJ컵, 중국 상하이의 HSBC챔피언스와 더불어 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하나인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열린다.

 

대회 장소인 셔우드 컨트리클럽이 우즈에게 익숙한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라는 점은 특히 기대감을 키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열었고, 우즈는 그중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도 다섯 번 기록했다.

 

우즈로선 타이틀 방어와 함께 PGA 투어 통산 최다승 단독 1위(83승)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영향에 11월로 연기돼 열리는 마스터스에 대비할 무대이기도 하다.

 

우즈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었다. 이틀간 10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90위에 머물러 컷 탈락한 뒤 한 달 만에 실전에 다시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주 더CJ컵에 이어 이번 대회도 불참하는 가운데 2∼5위인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모두 출격한다.

 

8월부터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입문,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도 US오픈 이후 한 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더CJ컵에서 PGA 투어 233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코크랙(미국)도 출전해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임성재(22)를 필두로 안병훈(29), 김찬(3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