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NLCS 4차전 출격 확정…가을 악몽 씻나

커쇼, 등 경련 증세 딛고 선발 예고… 로버츠 감독 "잘 준비할 것"

몸 푸는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14일(미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투구훈련을 하고 있다.  

 

클레이턴 커쇼(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미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커쇼가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잘 준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4일 애틀랜타와 NLCS 2차전을 앞두고 등 경련 증세로 등판하지 못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11일 불펜피칭을 하다가 다쳤으며, 향후 등판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커쇼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커쇼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경기 후반부 커쇼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로버츠 감독은 3차전 직전까지도 4차전에 누가 선발 등판 하는지 감췄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일단 (4차전이 열리는) 내일 오전이 돼야 커쇼의 몸 상태를 살핀 뒤 등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수 시간 만에 커쇼를 4차전 선발로 투입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 훈련 등을 소화했다.

 

한편 커쇼는 포스트시즌만 되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12-13 패배를 야기했고, 2018년엔 4이닝 이하 5실점 이상 경기만 두 차례나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 등판해 8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엔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몸을 다치며 '가을 징크스'가 다시 시작됐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