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주 경제 회복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UCLA 예측 발표

김나연 기자 입력 09.30.2020 05:04 PM 수정 09.30.2020 05:53 PM 조회 7,135
[앵커멘트]

CA 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2 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UCLA 앤더슨 경제 연구소는 코로나19 여파로 CA 주 내 150 만 개의 일자리가 즐어들었고 내년에 추가되는 일자리도 1.3%에 불과하다며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가운데 CA 주가 경체 침체에서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UCLA 앤더슨 경제 연구소가 발표한 분기별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CA 주 내 1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지만, 추가되는 일자리는 내년(2021년) 1.3%, 2022년에는 3.5%로 더딘 일자리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CA 주 내 실업률은 지난 2월 3.9%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창궐 이후 올해 평균 실업률은 10.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감소로 인한 실업률도 크게 올랐습니다.

단, 내년(2021년)에는 평균 실업률이 8.6%, 2022년 6.6%로 추산되며 실업률도 최소 2년 동안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학자 레일라 벨갈리는 일부 산업은 오히려 코로나19로 호재를 봤다며 코로나19 가 경제에 아주 나쁜 뉴스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경제적으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 분명하게 나뉘기 때문에 산업마다 호황과 불황이 나뉜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산업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레저와 호텔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주택 시장은 팬데믹 초기에는 주춤했으나, 올해 연말까지는 정상 속도로 회복돼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기술직 일자리가 많은 전문직 같은 경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호황을 누릴 수 있는 반면, 여행 산업, 퍼스널케어, 자동차 정비 등과 같은 산업은 회복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CA 주 경제가 연방 실업수당과 PPP 대출 등과 같은 정부 지원으로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를 나타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앞으로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