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정 목표 달성해도 해수면 2.5m 상승"

네이처 게재 논문…"남극 얼음 못 되돌린다"
"협약 준수 않으면 더 심각…뉴욕침수 세대 될 수도"

남극 기온 상승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제시된 온도 상승 목표 수준을 지키더라도 남극의 해빙 현상은 결국 평균 2.5m의 지구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현지 시간) 네이처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 '남극 대륙빙하의 히스테리시스'를 인용해 남극 해빙이 이번 세기를 넘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런 현상은 불가역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논문은 파리협정에서 채택된 온도 상승 한계치인 섭씨 2도가량 온도가 올랐다가 다시 떨어져도 결빙을 가로막는 자체 메커니즘 때문에 초기의 얼음 상태로 돌아가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해빙 현상을 인류가 지구를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로 여긴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앤더스 레버만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연구원은 "파리 협정을 준수해도 해수면 상승은 피할 길이 없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더욱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래에 미국 뉴욕을 물에 잠기게 한 세대로 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