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겨냥해 '외국 기업 블랙리스트' 규정 발표

중국 상무부가 미국을 겨냥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에서 

관련 규정을 공개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해치는 외국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따르면 중국 기업과의 정상적인 거래를 끊어 

시장 거래 원칙을 위반하거나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한 기업 등이 대상이다. 

 

사실상 '블랙리스트'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를 받은 이후 중국 기업에 해로운 

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중국 상무부는 아직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중국 상무부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규정 발표는 이에 앞서 나왔다.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외국 기업은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에 관여하거나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금지 또는 제한된다.
 

관련 개인은 중국 입국이 제한되거나 비자 또는 

거류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다른 필요한 조치'도 할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명단 규정 발표에 대해 

중국 기업들이 미국 등지에서 적대적인 상황에 부닥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닦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중국이 애플, 시스코, 퀄컴, 보잉 같은 

미국 기업을 겨냥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