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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저하에도 코로나19 사태속 막막한 CA주 경제

이황 기자 입력 09.18.2020 04:21 PM 조회 4,858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했던 CA 주의 지난달(8월) 실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2020 연방 센서스 인구 조사를 위한 임시직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코로나19 사태속 CA주 경제 회복세 정체와 더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속 급증했던 CA 주 실업률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경제 회복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CA 주 노동국에 따르면 지난달(8월) 일자리 10만 천 900개가 추가되면서 실업률은 11.4%로 개선됐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 7월 집계된 13.3%보다 1.9% 하락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CA 주 실업률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동제한령으로 지난 3 – 4월 사이 일자리가 무려 240만 여개가 사라진 이후 5개 월 여 만에 겨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CA 주의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에서 미미한 수준으로 개선됐거나 정체중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는 2020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실시로 임시직 고용이 늘면서 실업률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노동 인구가 줄어든 것 역시 실업률이 떨어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령이 발령된 이후 자녀를 둔 다수의 직장인들은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코로나19 사태속 직장을 구하기가 힘들자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동 시장을 떠난 이들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노동 시장을 떠난 주민 수는 80만 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사태속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변한 것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CA 주 내 각 가운티 별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격한 CA주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경제 재개방 속도는 거북이 걸음을 지속하고 있어 경제가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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