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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걸 제명..."부동산 과다 보유로 품위 훼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18.2020 04:28 AM 조회 3,691
[앵커]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와 달리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입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윤리감찰단장인 최기상 의원이 김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제명을 이낙연 당대표에게 요청한 겁니다.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신고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는데 감찰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또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당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를 긴급히 소집했고 그 의결을 거쳐 김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긴급최고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비상징계와 제명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본인 스스로 탈당한 것이 아니라 당에서 제명한 것이어서 의원직은 유지됩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또 이어 그해 12월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등 강남권에만 주택 3채를 연달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10억 원대의 강동구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총선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신고 때 누락돼 고의로 축소신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의원이 다주택을 정리한다면서 강남구 아파트를 처분한다 해 놓고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김홍걸 의원 측은 당의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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