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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10월에 ‘Red’ 등급 진입 예상

주형석 기자 입력 09.17.2020 06:40 AM 조회 10,240
CA 주정부 ‘코로나 19’ 관리 등급에서 가장 위험한 ‘Purple’ 상태에 있는 LA 카운티가 다음달(10월)에 그 아래 단계인 ‘Red’로 내려갈 전망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신규 감염과 확진자 판정 비율이 계속 감소세라면서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다음달(10월) 중에 ‘Purple’에서 ‘Red’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CA 주정부가 등급 이동과 관련해서 각 카운티 정부에 요구하는 기준은 크게 2가지로 신규 감염과 확진자 판정 비율 등이다.

현재 LA 카운티 보건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7일 평균 확진자 판정 비율이 3.2%로 이미 CA 주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CA 주정부는 ‘Red’ 등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7일 평균 확진자 판정 비율 5~8% 사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LA 카운티는 3.2%여서 ‘Red’를 넘어서 그 아래 단계인 ‘Orange’까지 갈 수 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규 감염이 아직도 기준치보다 높아 지금으로서는 ‘Red’로 갈 수가 없다.

CA 주정부가 ‘Red’ 등급에 요구하는 신규 감염 숫자는 카운티 인구 10만명당 4~7명 사이다.

LA 카운티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신규 감염 숫자가 8.1명이어서 CA 주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아직 ‘Red’로 가지 못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 19’ 관련한 거의 대부분 수치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구체적으로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최소 6주 이상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1~2주 동안 ‘코로나 19’ 재확산 상황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음달(10월)에 ‘Red’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월) 노동절 연휴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 다음주 월요일(21일)이 2주가 되는 시점이어서 잠복기가 지나고 난 이후 ‘코로나 19’ 수치 상승이 다시 일어나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Business Reopen’ 결정이 아무리 빨라도 이달(9월) 말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바이러스 확산이 있었는지 여부를 잠복기가 지나고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난 이후에야 행정명령을 완화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LA 카운티 시민들에게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유대인들의 새해 명절, ‘Rosh Hashanah’(로시 하샤나)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또 한번 바이러스 확산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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