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트럼프 ‘미국민 1200달러 등 돈보낼 준비하라’ 협상타결되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4.2020 02:30 PM 조회 20,055
4가지 지시 ‘미국민 직접지원, 중소업체 PPP, 세입자 퇴거중단, 주정부 추가지원’ 민주당 요구 상당폭 수용 시사, 전당대회 기간중에도 협상재개, 타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민들에게 12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 등 더 많은 돈을 보낼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에 다시 불을 부치고 있다

의회의 여름 휴회와 2주간의 전당대회 기간중에도 협상이 재개되고 타협점을 찾아 9월초 갖가지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건너가던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되살아나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씩의 직접지원, 연방 실업수당 재개,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중소업체 무상지원인 PPP 프로그램이 다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미국민들에게 가구당 최대 3400달러를 직접 지원하고 중소업체를 지원 하는 PPP 프로그램,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주정부와 로컬정부 지원 등으로 더 많은 돈을 보낼 준비를 하라고 재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민주당측 요구를 대폭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조기에 전격 타결 될 수도 있음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협상해온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이 우리와의 중간선인 2조달러를 수용하는 대로 협상을 재개해 타결지을 수 있다”고 밝혀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을 대표하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마크 메도우스 비서실장이 2조 달러 안팎의 패키지 협상안을 들고 나올 경우 중단됐던 협상이 전당대회 기간중이라도 전격 재개되고 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부분에서 미국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과 중소업체 무상지원인 PPP 프로그램에는 이미 합의가 돼 있다

이에따라 첫째 2억명에 가까운 미국민들은 연조정소득이 개인 7만 5000달러, 부부 15만달러이하이면 1인당 1200달러, 부부 2400달러에다가 나이불문 부양자녀 500달러씩 4인가정 3400달러를 9월초엔 입금 받게 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둘째 연방실업수당은 어떤 형태로든 9월에 재개되는데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지급될 경우 300달러, 합의 안으로 하면 그보다 높은 500~600달러로 연말까지는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300인 이하 중소업체들은 종업원 급여 무상지원인 PPP 프로그램으로 융자를 신청하고 15만달러 이하의 융자금은 나중에 전액 탕감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연방차원에서 렌트비를 못내는 세입자들의 강제퇴거를 중단시켜주는데 필요한 지원예산으로 1000 억달러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섯째 주정부, 로컬정부에게도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혀 민주당의 9150억달러 전부는 아니더라도 주지사 협의회에서 희망한 5000억달러에 타협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