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어제(13일)도 무척 더웠지만 오늘(14일)부터 주말 동안 더 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부터 며칠간 남가주 지역 폭염이 ‘위험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또 폭염으로 산불 위험도 고조됐다고 국립기상청은 전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가장 더운 밸리 일대의 기온은 110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LA다운타운과 어바인 오늘 낮 최고기온은 96도, 요바린다 98도, 버뱅크 103도, 패사디나 105도, 그리고 우드랜드힐스 108도다.
특히 내일 더 더워지면서 우드랜드힐스와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1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들 지역의 이같은 세 자릿수대 기온은 다음주 목요일까지 지속된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는 일요일 밤 9시까지 LA다운타운과 헐리우드 힐스 등 LA도심 지역과 해안도시 등 LA해안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샌퍼난도와 산타 클라리타, 샌가브리엘 밸리, 그리고 샌가브리엘∙산타모니카 산간지대에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다음주 월요일 밤 9시까지 주의보보다 한층 강력한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뿐만 아니라 오늘 정오부터 다음주 월요일 밤 9시까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와 해발고도 5천 피트 이하 산타애나 산간지대에, 그리고 오늘 정오부터 다음주 화요일 밤 9시까지 앤텔롭 밸리에도 각각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성명에서 이번 폭염이 온열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며 야외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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