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시가 바이러스 전문가와 연구기관 등과 함께 집에서도 간단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기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섰습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자가 진단 키트로 보다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을뿐더러, 일주일 만에 백만 건의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자체적으로 집에서도 간단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가 진단키트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LA 시 내 코로나19 검사는 여름철 열파로 인해 테스팅 사이트 오픈 시간이 줄어들고 기술적 결함으로 검사 결과 보고가 지연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검사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간단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진단 키트 개발은 LA시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 전문가와 연구 기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가세티 시장은 해당 진단 키트로 검사 건수가 대폭 확대돼 일주일 안에 백만 건의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직접 검사 시설에 방문해 의료진과 대면하지 않고도 집에서도 신속하고 간단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이 진단키트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식품의약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시까지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LA 시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계속해서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LA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혜택과 대응 마련 모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