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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각종 구강 질병 이어져

주형석 기자 입력 08.08.2020 07:28 AM 수정 08.08.2020 06:51 PM 조회 21,350
몇달째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구강 질병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FOX News는 전국의 치과들이 ‘Reopen’ 한 이후에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들이 있다면서 상당수에 달하는 환자들이 구강에 각종 질병들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과 의사들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에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각종 구강 질병들을 ‘Mask Mouth’로 명명해 부르고 있을 정도다.

치과 의사들은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상 쓰고 다니는 마스크로 인해서 구강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충치, 잇몸 퇴축, 나쁜 입냄새 등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NY 맨하탄의 치과의사 롭 래몬디 박사는 문제가 전혀 없던 사람들의 잇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평생 충치가 없던 사람에 충치가 생기는데 찾아오는 환자들의 절반 가량이 그런 상태라며 ‘Meth Mouth’에 빗대 ‘Mask Mouth’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Meth Mouth’는 주로 마약복용자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심하게 썩어 부러지고 변색된 치아를 의미한다.   치과 의사들은 구강 질병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잇몸 질환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뇌졸증이나 심장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는 것이 심각한 구강 질병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입 안을 ‘Dry’하게 만들어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치과 의사들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대부분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되는데 입으로 호흡하는 방식이 ‘Dry Mouse’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입이 마른다는 의미는 침이 줄어든다는 것으로 입에서 침이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침은 박테리아와 싸우고, 이빨의 깨끗함을 유지시켜주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고 이런 침이 줄어드는 ‘Dry Mouse’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입에 침이 충분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일수록 충치가 없고, 잇몸 질환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   게다가, 마스크를 계속 쓰다보니 예전보다 물 마시는 경우가 줄어들게 되고 반면, ‘Lockdown’ 상태에서 집에만 있다 보니까 집에서 커피나 술을 마시는 경우는 늘어나게 되는데 역시 이빨 건강에는 좋지 않은 현상들이다.

치과 의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할 일인 만큼 마스크를 쓰면서도 이빨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몇가지 방법은 첫째 물을 많이 마셔야한다는 것이고, 둘째, 카페인 경우에는 흡수를 줄여야 한다.

셋째, 집이나 일터 등 많이 머물러 있는 공간에  습기를 충분히 공급해 건조한 환경이 되는 것을 피해야하고, 넷째 ‘Alcohol Free’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혓바닥에 붙어있는 이물질들을 수시로 긁어내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해야 한다.

여섯째, 담배는 이빨 건강에 대단히 해롭기 때문에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무조건 피우지 않아야 한다.

치과 의사들은 이러한 6가지를 반드시 지킬 것을 조언하면서

마지막 한 가지를 추가했는데 코로 숨을 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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