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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사이버범죄↑..테러단체 세 확산 우려

박현경 기자 입력 08.07.2020 04:22 AM 조회 3,005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테러단체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세 확산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대테러실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보론코프 사무차장은 어제(6일) 안전보장이사회 영상보고에서 "올해 1분기 신고된 피싱사이트가 350%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 다수가 병원이나 보건의료체계를 겨냥해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싱사이트 급증을 비롯해 최 근 몇 달 사이 사이버범죄가 두드러지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보론코프 사무차장은 "테러리스트들이 코로나19로 발생한 혼란과 경제난을 공포와 분열을 확산하고 분열과 극단화를 조장하며 새 추종자를 모을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유엔 회원국들을 향해선 "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하더라도 '테러리즘의 위협'을 간과하진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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