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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대신 비무장 대응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지혜 기자 입력 08.04.2020 04:49 PM 조회 6,716
[앵커멘트]

LA시가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약물남용과 정신질환자 난동, 이웃간 분쟁 등 비폭력 사건에 대해 ‘비무장 위기 대응팀’을 출동시키는 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무장 경찰 대신 비무장 위기 대응팀을 조성하는 데 찬반논란이 이어지고있는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개혁을 위한 ‘비무장 위기 대응팀’ 수립을 준비 중인 LA시의회가 공공 안전과 치안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누리 마르티네즈 LA시의장과 허브 웨슨, 마퀴스 해리스-도슨, 커렌 프라이스, 밥 블러멘필드 시의원은 오늘(4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비폭력 경찰 신고는 전담반이 처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객관식과 짧은 주관식으로 이뤄진 1페이지 분량의 설문조사에서는 경찰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경험에 대해 물어봅니다.

또 순찰력 증가가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는지, 비폭력 사건에 대한 비무장 위기 대응팀 출동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습니다.

‘경찰 예산 삭감’(Defund the police)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질문합니다.

비무장 위기 대응팀은 약물남용과 정신질환자 난동, 이웃간 분쟁 등 비폭력 사건만 다루게 되는데, 무장 경찰을 줄여 강압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골자입니다.

비무장 위기 대응팀은 의료진, 정신건강 전문가, 노숙자 아웃리치팀 등이 포함됩니다.

일각에서는 비무장 위기 대응팀이 ‘치안 약화’라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주민들의 피드백이 정책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LA시의회는 오는 13일과 20일, 27일(시간 미정) 사흘간 ‘공공 안전의 재구상: 비무장 위기 대응’ (Reimagining Public Safety: An Unarmed Crisis Response)을 주제로 가상 타운홀 미팅도 진행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설문조사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QXxI1hy8V0Xa8zY-
sY9aB80lb2IFwCOBLaMLxxBm169Men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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