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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바다주 우편투표 실시에 "법정에서 보자"

김나연 기자 입력 08.03.2020 09:33 AM 수정 08.03.2020 02:37 PM 조회 4,62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일)오는 11월 대선에서 우편투표 도입을 추진하는네바다주에 소송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일) 트위터 계정에네바다 주지사는 공화당이 그 주에서 승리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비판했다.

이어 우체국은 준비 없이 우편투표 수송량을 결코 처리할 수 없다며 주를 훔치기 위해 코로나19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법정에서 보자고 말했다.

이는 어제(2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네바다주 의회가 모든 유권자에게 자동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우편투표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한 것이다.

현재 우편투표 여부는 주 정부가 결정하기로 돼있으며주 의회 법안에 민주당 소속인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가 서명하면 확정된다. 

이는 부재자 투표처럼 신청한 유권자에게만 투표용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유권자에게 용지를 보내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일)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량의 우편투표를 관철하려는 네바다주 민주당의 시도에 항의하고 있다'며 시위하는 사진을 소개한 트윗도 올렸다.

이에 대해 더힐은 대통령의 트윗은 확대된 우편투표에 대한 공격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7월)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확대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11월 3일 예정된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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