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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정관 “코로나, 새 단계.. 시골도 위험”

주형석 기자 입력 08.03.2020 09:27 AM 조회 3,911
백악관이 ‘코로나 19’ 확산을 경고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 19’ Task Force 조정관은 어제(8월2일)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 19’ 팬데믹 확산이 새 단계, 즉 ‘New Phase’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데보라 벅스 백악관 조정관은 현재 ‘코로나 19’ 전파가 도시와 시골 모두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은 미국에서 ‘코로나 19’가 처음 시작됐던 지난 3월, 4월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매우 특별한, ‘Extraordinary’ 확산이라고 표현했다.

데보라 벅스 조정관은 시골 지역 거주자들에게 결코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가족으로 함께 거주하는 구조의 가정들 경우 자신들이 속해있는 지역이나 도시에서 ‘감염’이 일어난 경우 집에서 가족들끼리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Washington Post의 ‘Health Data’ 분석에 따르면 지난 주에 알래스카, 하와이, 미조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등이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지역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도 특히 ‘East Coast’와 ‘Midwest’의 ‘Major City’들에서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달(8월) 개학하는 대학들이 있는 지역들, ‘College Town’ 들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월 이후에 미국에서 누적 감염자 464만 1,000여명, 사망자 151,000여명이 각각 나온 것으로 공식적으로 보고됐다.

어제(8월2일) 일요일 하루 동안에도 미국에서 50,000여명에 가까운 신규 감염자들과 사망자 478명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들에서는 ‘코로나 19’ 수치들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감염과 사망이 이뤄지는 것으로 상당수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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