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당분간 떠돌이 신세…8월 12일부터 샬렌필드를 안방으로

홈구장 사용 못해 대체 구장 돌며 경기…샬렌필드 시설 정비 나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동안 떠돌이 신세를 이어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구단이 2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시즌 공식 일정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은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캐나다 매체 TSN은 "토론토 구단은 샬렌필드의 시설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토론토 구단은 8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전까지는 상대 팀 홈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30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2연전을 워싱턴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치르고,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3연전도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진행한다.

 

이후 토론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각각 3연전씩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버펄로에 입성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토론토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캐나다 국경이 폐쇄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에 토론토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특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토론토는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인 샬렌필드를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샬렌필드의 시설이 다른 메이저리그 구장보다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조명시설이 열악해 TV 중계에 적합하지 않다.

 

이에 토론토 구단은 급하게 시설 정비에 나섰고, 선수단은 당분간 홈 경기를 상대 팀 홈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토론토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올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류현진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그동안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선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원정 경기에선 4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