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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대면수업에 학부모들 사이서 마스크 찬반 논란

김나연 기자 입력 07.14.2020 05:40 PM 수정 07.15.2020 12:39 AM 조회 11,266
[앵커멘트]

OC가 이번 가을학기를 마스크 착용 없이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동의하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어울리며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연방 정부를 따르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나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전 보건국장까지 사임하는 등 논란이 일었던 OC에서 이번엔 학교 대면 수업시 마스크 착용 문제에 대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OC 통합교육구가 우선 학교 수업 재개가 최선의 방안이라며 오는 가을 학기에 마스크와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면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마스크 찬반 문제를 놓고 일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 청원 사이트 등에서는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둔 OC 학부모 힐러리 샐웨이는 자신은 이번 결정에 대해 찬성한다며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학교 내에서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은 오히려 마스크를 착용시 불편함으로 인해 얼굴을 만지는 등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학부모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학교에 아이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OC 통합교육구의 다수 위원이 공화 당원이라며, 이들이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 수업을 하지 않는 학교들에게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나온 겁니다.

이런 가운데 LA와 샌디에고 통합교육구에 이어 패사디나와 롱비치 통합교육구도 추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이번 가을학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현재 큰 교육구들이 이번 가을학기를 대면수업으로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OC 통합교육구의 이번 결정이 향후 다른 다른주의 교육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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