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온상으로 꼽혔던 뉴욕시가 그나마 확산 추세가 다소 꺾이는 모양새이지만 2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또한 30대의 감염률도 소폭 상승하는 등 경고음도 나오는 상황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어제(13일) "코로나19의 존재감이 전반적으로 많이 감소했지만, 젊은이들 사이에 걱정스러운 한가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젊은이들이 좁은 공간에 갇힌 채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 중 많은 사람이 그 나이대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겠지만, 모두가 이 병에 쉽게 걸릴 수 있고 불행히도 사랑하는 다른 사람에게 병을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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