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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코로나19 사태 위기 .. 일일 확진자 수 만 명 넘었다!

이황 기자 입력 07.08.2020 04:27 PM 수정 07.08.2020 05:09 PM 조회 5,137
개빈 뉴섬 CA 주지사 7월 8일 코로나19 브리핑
[앵커멘트]

CA 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만 천 600 여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계속 증가하면서 6천 500명을 넘은 가운데 위생지침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에는 사망자 수가 현재보다 1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어제(7일) 하루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가 만 천 694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A 카운티 내 연구소들의 보고 지연으로 누락된 수치들이 뒤늦게 합산된 수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일 확진자 수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녹취 _ 개빈 뉴섬 CA 주지사>

지난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8천 명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태는 점점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동안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8천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른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만 9천 468명으로 3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CA 주 58개 카운티들 가운데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LA 카운티의 상황도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8일)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천 4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른 전체 확진자 수는 12만 3천 4명으로 CA 주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입원 사례도 급증하면서 CA주 사망자 수도 급속하게 늘어 6천 562명에 달합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코로나19 검사시 확진율이 7.1%로 치솟은 점을 강조하며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도 위생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짚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안일한 행동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력하게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워싱턴 대학 건강 지표 – 평가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까지 CA 주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보다 150%증가한 만 6천 8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단, CA 주민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가정하면 누적 사망자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현재 사태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까지 치달았다며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가장 주효한 방안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_ 개빈 뉴섬 CA 주지사>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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