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민 과반은 경제 재가동이 너무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하며 입원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CA 보건재단(California Health Care Foundation)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6월) 26일부터 30일까지 CA주민 천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비즈니스가 다시 영업하고 주민들이 이전 습관으로 되돌아감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음이 잘 드러났다고 LA타임스가 오늘(8일) 보도했다.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이 너무 빨리 완화됐다고 생각하는 CA주민은 53%에 달한다.
지난 6월 19일 조사 당시 43%에서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시기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하는 주민은 27%, 너무 느리게 완화된다는 주민은 18%였다.
특히 인종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는데, 흑인 71%가 너무 빨리 리오픈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라티노 51%, 백인 50%보다 눈에 띄게 높은 수치다.
또 민주당 성향 73%가 리오픈이 너무 빨랐다고 생각한 반면 보수 성향 37%는 너무 느렸다고 응답했다.
그런가하면 전체 응답자 77%는 본인이 또는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주민은 이 비율이 81%에 달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90%가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걱정했다.
라티노 85%도 걱정했는데, 이 가운데 61%는 매우 걱정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의료 시스템에 관한 질문도 포함된 가운데 전체 84%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자신이나 가족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에 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방 빈곤선 138% 이하 저소득층 주민들은 이 비율이 70%로 떨어졌다.
또 백인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이를 확신한 반면 라티노 73%, 흑인과 아시안 83%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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