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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 '코로나 19' 이후 계속 증가

주형석 기자 입력 07.07.2020 10:22 AM 조회 6,039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산 이후에

아시안들에 대해서 분노와 적개심이 계속되고 있다.

USC는 ‘코로나 19’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 3월 ‘코로나 19’ 사태 확산이 시작된 이후 4월에 ‘코로나 19’ 감염자들에 대한 증오와 혐오가 피크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후에 점점 ‘감염자’들에 대한 혐오는 줄어들었지만 아시안에 대한 증오는 많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C는 미국인들의 약 25% 정도가 ‘코로나 19’ 감염 관련해 차별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는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어도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를 쓰거나 하는 모습 등을 보이면 감염자처럼 인식돼 누군가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미국인들 4명 중 1명 꼴로 ‘코로나 19’ 사태 이후 ‘감염자’로 여겨져 차별당한 것이다.

그런데, 3월부터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에 흑인, 라티노, 아시안들은 약 1/3이 ‘감염자’ 취급받으며 차별당한 반면 백인들은 그런 경험한 경우가 1/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4월에 11%가 ‘감염자’로 오인돼 차별당한 경험을 했고 6월초에는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 수치가 7%까지 내려갔다.

반면, 소수계에 대한 차별 행위는 계속 유지됐다.

6월초 아시아계는 13%가 ‘감염자’ 차별을 당해 5%에 불과한 백인들에 비해 당하는 정도가 2.5배 많았고 흑인들과 라티노들은 백인들보다 2배 정도 더 높았다.

나이에서도 18~34살 사이의 젊은이들이 65살 이상 노년층들보다 3배 더 차별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USC측은 전염병이 창궐할 때 아시안들이나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차별하고 증오하는 행위는

CA나 미국에서 오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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