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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인 이번 주말 CA 서 대대적인 교통 법규 위반 단속

이황 기자 입력 07.03.2020 03:46 PM 조회 6,097
[앵커멘트]

독립기념일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3일)부터 LA를 포함한CA 주에서 대대적인 교통 법규 위반 단속이 벌어집니다.

특히, 음주운전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차량 이동이 줄어든 틈을 타 늘어난 과속 운전자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와 LAPD 등 치안 당국이 대대적인 교통 법규 위반 단속에 나섭니다.

CHP는 오늘(3일) 저녁 6시부터 오는 5일 일요일 자정까지를 ‘집중 단속 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 MEP)’으로 설정하고 가용 인원을 모두 동원해 교통 법규 위반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LAPD도 곳곳에 CheckPoint를 설치하고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단속 대상은 음주 운전과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부주의 운전 등입니다.

특히, 올해(2020년)는 과속에 대한 단속이 보다 강화됩니다.

올해(2020년)는 코로나19 사태로 도로 위 교통량이 줄면서 과속하는 운전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CHP는 지난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예로 들며 과속 운전 급증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 저녁 6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100마일 이상 과속으로 발부된 벌금 티켓은 458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73%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이동제한령’이 점차 완화되면서 교통량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도로 위 차량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과속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CA 주 고속도로 순찰대 워런 스텐리 커미셔너는 과속과 음주운전 등 교통 법규 위반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CHP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독립 기념일 연휴 ‘집중 단속 기간’동안 36명이 교통 사고로 숨졌고 천 317명이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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