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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구글·애플·아마존 CEO, 연방 하원 청문회 참석

김나연 기자 입력 07.02.2020 11:37 AM 수정 07.02.2020 11:43 AM 조회 4,261
페이스북과 구글,애플, 아마존 등 미국과 전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고 CNBC가 오늘(2일) 보도했다.

CNBC는 하원 법사위원회 대변인이 오늘(2일) 하원이 IT 공룡들을 상대로 경쟁 제한 등 반 독점법 위반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조사 대상이 된 4개 사의 CEO가 모두 청문회에 나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4명이 모두 청문회에 나온다면 IT '빅 4'의 CEO가 한꺼번에 연방 하원에서 증언하는 첫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연방 하원 법사위 대변인은 청문회 일자나 형식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임을 감안할 때 이들 CEO가 청문회 현장에 직접 나타날지, 화상 청문회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CNBC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청문회가 이번달(7월) 말 열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6월) 팀 쿡 애플 CEO가 4개 사 CEO 중 유일하게 청문회 출석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BC는 이를 감안할 때 쿡 CEO가 청문회 출석을 결정한 마지막 인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다른 3개 사 CEO가 모두 나온다면 자신도 출석하겠다고 합의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비슷한 조건으로 순다르 피차이 CEO를 청문회에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CEO이자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도 지난달(6월) 회사 변호사가 하원 법사위에 보낸 편지에서 적절한 임원이 증언하도록 하겠다며 "여기에는 제프 베이조스가 다른 CEO들과 함께 증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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