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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개혁 관련 민주당· 공화당 동상이몽.. 각자의 길 걸어

김나연 기자 입력 06.09.2020 01:59 PM 조회 3,556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행위에 숨진 후 정치권의 화두가 된 경찰 개혁과 관련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업 대신 각자의 길로 가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마련한 법안을 신속히 표결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독자 법안을 추진하며 선을 긋고 나섰다.

오늘(9일) CNN에 따르면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원내총무는 2주 안에 경찰 개혁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투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6월 22일 시작되는 주중에 표결에 부치겠다는 것으로, 민주당이 당초 계획한 것보다 1주일 빠르다.

앞서 민주당은 공화당과 협의 없이 마련한 법안을 어제(8일) 발표했다.

호이어 총무는 "공화당은 다가오는 청문회에서 법안 제정에 관여할 충분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공화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협의 없이 법안을 만든 민주당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은 하원 법사위 간사인 짐 조던 의원 주도로 일부 의원이 자체적인 경찰 개혁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우리의 회의는 빠르지만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진지한 개혁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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