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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 조지 플로이드 마지막 추도식 열려

이황 기자 입력 06.08.2020 01:00 PM 조회 2,838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오늘(8일) 고향인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렸다.

추도식은 중부시간 오늘(8일) 정오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Fountain of Praise) 교회에서 거행됐다.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 영전에 꽃다발을 바쳤고, 일부는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와 현지 경찰관들도 추모식장을 찾아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지침에 따라 한 번에 15명씩 10분간의 추모 시간이 주어졌다

추도식장 앞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들어간 화환이 시민들을 맞았다.

추도식장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조문객이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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