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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 노인 밀친 버펄로 경찰, 징계에 집단 반발

주형석 기자 입력 06.06.2020 11:16 AM 조회 12,362
70대 노인을 거리에서 세게 밀쳐서 뒤로 크게 넘어지게 만든 NY 버펄로 경찰 행위 관련해 경찰관들에게 징계가 내려지자 동료 경찰관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시사지 ‘People’은 오늘(6월6일) 버펄로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두 경찰관은 지난 4일(목) 75살 노인, 마틴 구기노를 세게 밀쳐서 뒤로 넘어지게 만든 혐의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것이다.

당시 마틴 구기노 노인은 경찰에 의해 밀쳐져 넘어진 후 귀에서 피가 나왔고 거리에 크게 넘어진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했다.

바이론 락우드 버펄로 경찰 커미셔너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두 경찰관들에 대해서 즉각적인 자격정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 경찰관들에 대한 내사에도 이미 들어갔다고 전했다

바이론 브라운 버펄로 시장은 피해자인 마틴 구기노 노인이 의식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버펄로 경찰국 경찰관들은 동료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에 강력히 반발했는데 버펄로 경찰국 소속 57명 경찰관들이 모두 ‘Emergency Response Team’에서 물러났다.

일반 경찰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 버펄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57명 경찰들은 ‘Show of support & disgust’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2명에 대한 지지와 징계 결정에 대한 역겨움을 의미한다.

이같은 버펄로 경찰들의 집단적인 반발은 버펄로 경찰노조가 뒤에서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각계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서 버펄로 경찰 수뇌와 지역 정치인들까지 경찰 비판 대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찰노조가 강력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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