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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A다운타운 평화시위 만명 결집..일부 통금 위반

박현경 기자 입력 06.04.2020 05:08 AM 수정 06.04.2020 07:12 AM 조회 3,906
어제(3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항의 시위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시위가 열린 이후 역대급 규모로 펼쳐졌다.

NBC4뉴스 등에 따르면 어제 LA다운타운 시위에는 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됐다.

수백, 수천명은 처음에 LA시청 앞에서 이른 오후 모인 뒤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 사무실 건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Black Lives Matter 소속 멤버들은 검찰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경찰을 기소하지 않는다며 지난 1년 넘게 매주 레이시 검사장 사무실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규모가 커진 시위대는 이후 그랜드팍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 중 일부는 통금이 시행된 밤 9시 넘어도 공원 바닥에 앉아 가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LAPD는 밤 10시쯤 LA시청 앞에서 떠나기를 거부한 시위대를 불법으로 간주했고  결국 체포했다.

정확히 몇 명이 체포됐는지 경찰은 밝히지 않았다.

시위는 컸고, 일부 통행금지를 위반한 주민이 체포되긴 했지만 어제 시위도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그런가하면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조지 플로이드가 숨질 때까지 백인 경찰에 짓눌렸던 시간인 8분 46초 동안 조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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