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통행금지 위반’으로 체포되는 사람들이 지난 며칠 동안 크게 늘어나고 있다.

LAPD는 어제(6월2일) Hollywood, Venice, LA Downtown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 수백여명을 ‘통행금지 위반’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어제 LA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지만 특별한 폭력이나 약탈 등이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LAPD는 저녁 7시부터 ‘통행금지’ 단속을 했다.

LA는 저녁 6시부터 통행금지가 시작됐는데 LAPD는 통행금지 시작이 되고 한 시간 지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통행금지 위반’ 체포에 나선 것이다.

통행금지 시간을 넘겨 도로에 있던 시위대들은 경찰의 체포에 대부분 순순히 응했지만 인근 아파트 옥상 등으로 올라가 끝까지 저항한 시위대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이 들 시위대들도 결국 경찰에 제압돼 모두 체포됐다.

시위대들이 옥상으로 올라간 아파트는 LA Downtown, 5가와 Broadway 부근에 있는 건물이었다.

경찰은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시위대들 경우에 ‘통행금지 위반’으로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통행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신 다른 위반 행위들을 조사해서 필요한 경우 다른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들 아파트 옥상 위로 올라간 시위대들 중 일부는 경찰을 향해서 돌이나 물병 등을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